배지환, PIT 유망주 21위 선정…‘향후 ML 백업 충분’

입력 2019-01-11 1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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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사진제공|배지환

배지환(20·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이 팀내 유망주 랭킹 상위권에 랭크됐다. 미 현지에서도 그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팬그래프닷컴은 최근 피츠버그 팀내 유망주 순위를 매겼다. 유망주 상위 26명을 소개한 가운데, 배지환은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가 매긴 그의 잠재 가치는 40점. 메이저리그 백업 선수 수준의 기량은 갖췄다는 평가다.

팬그래프닷컴은 ‘아시아 지역 스카우트 관계자는 배지환이 이학주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나이대가 비슷한 데다 빠르고 컨택 능력이 좋은 유격수라는 공통점도 있다. 특히 배지환은 홈에서 1루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메이저리그 최상급’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경북고를 졸업한 배지환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불참 선언 뒤 미국 진출을 택했다. 애틀랜타와 30만 달러에 계약한 뒤 약 한 달간 교육리그에서 뛰었지만, 이후 MLB 사무국은 배지환과 애틀랜타 구단 사이에 이면 계약이 존재한다며 계약을 승인하지 않았다. 미아가 될 위기에서 길을 모색한 배지환은 결국 지난해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35경기에서는 타율 0.271(152타수 35안타), 13타점, 24득점을 기록했다. 미국 무대 첫해임을 감안했을 때 볼넷/삼진 비율 0.94는 준수하다는 평가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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