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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정부 일하라"…마윈, 작심한 듯 '中 정부 비판'


중국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중국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각) "마윈 회장이 '정부는 정부의 일을 하고, 기업은 기업의 일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이날 상하이에서 진행된 세계 인공지능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과 같은 새로운 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시장이 결정하도록 놔둬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는 마윈의 은퇴 결정 배후에 인터넷 기업 규제를 더욱 강화하려는 당국의 압력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결국 마윈이 중국 당국의 규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마윈의 발언에 국내에서는 "망명 신청해야할 듯", "마윈도 판빙빙처럼 실종될까 걱정된다", "중국에서 저렇게 말할 수 있다니! 놀랍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마윈은 오는 2019년 9월 알리바바 회장직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그의 은퇴 선언에 정치적 음모론이 제기된 상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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