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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매운동 지지”… 국내 최대 日여행 카페 '운영 중단' 선언

네일동 카페 갈무리.
 

국내 최대 일본여행 카페 '네일동(네이버 일본여행 동호회)'이 잠정 운영 중단 의사를 밝혔다.

네일동 카페 운영자는 17일 오전 공지글을 통해 "기나긴 휴면 상태로 접어들까 한다"면서 "불매 운동 지지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일본여행 카페에서 매니저인 제가 불매운동 지지 한다는 건 대외적으로 상징성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그러나 운영자가 광고에 돈 욕심이 있어서 갑작스럽게 오픈을 했다더라. 돈 때문에 재오픈을 고려했다면 불매지지 발언은 꺼내지도 못했다"고 억울해했다.


이어 "재오픈한 이유는 일본참의원 선거일이 끝나고 목소리를 내거나 그렇게 흘러가는 것보다 무언가라도 해봤으면 했다. 그러나 지금은 싸우고 욕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지겹고 후회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까지만 댓글쓰기가 가능하고 모두 차단하겠다.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커뮤니티 ‘클리앙’에 한 네티즌이 제작해 게재한 日 불매운동 포스터. 

앞서 지난 14일 네일동 운영자는 “국가간 관계개선에 대해 전혀 의지가 없고 우리 정부를 홀대하는 일본 정부의 작태에 일침을 가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네일동은 일본 불매운동을 하는 모든 분을 열렬히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재 등 3개 부품의 한국 수출을 규제했다. 이후 국내에서 일본산 제품을 사지 않는 불매운동이 시작되자 네일동 운영자 또한 불매 운동을 지지한 것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멋있다", "소신있는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고생 많았습니다. 어려운 선택인데, 대단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3년 12월에 개설된 네일동은 회원수만 약 133만 명이다. 국내 일본 여행 커뮤니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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