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문지인 “박신혜 완벽, 정도 많고 인간성도 좋아”[화보]

입력 2016-08-09 16: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드라마 ‘닥터스’에서 깜찍하고 귀여운 역할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문지인이 화보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우리 곁에 한발 더 다가온 그와의 화보 촬영은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츄, 아키클래식, 휠라 선글라스 등으로 구성된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로는 드라마 속 ‘천순희’를 고스란히 담은 화이트룩에 펀칭 디테일의 포인트로 사랑스러운 무드를 표현했다. 다음으로 평소 즐겨 입지 않는다는 스타일로 슬리브리스에 루즈한 버티칼 라인의 셔츠를 더하여 시크한 무드를 연출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올블랙룩으로 유니크함과 고혹적인 패션으로 스타일링을 해 그동안에 보인 이미지와는 색다른 모습으로 소화해 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촬영이 너무 빨리 끝나 스태프에게 덜 죄송하다”며 “얼굴이 붓고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사진이 잘 나와서 감사하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닥터스’로 큰 사랑을 받고 인기를 실감하는지 소감을 묻자 “예전보다 많이 알아봐 주시고 방송에서도 자주 불러 주니 체감된다”며 “앞으로 행동거지를 조심해야겠단 생각을 했다”라며 전했다.

드라마 박신혜와 연기 호흡에 대해 그는 “박신혜는 너무 완벽하다. 정도 많고 인간성도 좋아서 연기 호흡을 좋게 만든다”며 “마음을 따뜻하게 쓰다 보니 모든 상대역을 맡은 사람들이 좋아한다”며 박신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신혜와의 에피소드를 묻자 “시청률 15% 돌파 공약에서 춤을 췄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실시간으로 중국 팬들이 많이 접속했다. 그 후로 박신혜 덕에 인스타 팔로우 수도 늘었다”며 전했다.

‘닥터스’는 본인에게 어떤 드라마인지 묻자 “나는 지금 8년 차 배우다. 낮은 계단을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버틴 나에게 수고했다는 것에 대한 선물 같은 드라마다”라며 “지치지 않게 생긴 두꺼운 계단 같은 존재다”며 드라마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의 데뷔에 대한 질문에 “공채 출신으로 많은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때 고생을 많이 했다”며 “매니저가 없어 헤어, 메이크업, 운전 등을 스스로 했다. 밥도 혼자 먹고 허름한 모텔에서 울면서 투숙하고 스케줄도 알아서 다 했다. 지금 매니저를 해도 잘 할 것 같다”며 “그런 시간을 통해 내가 어른이 된 것 같다. 그때의 경험 덕에 지금 너무 편하다”라며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해 그는 “1등은 ‘닥터스’이다”며 전했고 또한 “단역을 하면서 억울할 때가 많다. 현실은 연기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며 “연기자는 다재다능해야 하는 걸 공채 시기가 끝나고 느꼈다”라며 “공채는 몸이 힘들고 회사는 정신적으로 힘들다”라며 공채 때의 경험이 소중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기를 해야겠다 결심한 계기를 묻자 “처음에 꿈은 연출이었다. 연출은 다 할 줄 알아야 해서 연기를 시작했다”며 전했고 “연기가 적성에 잘 맞고 열심히 하고 싶었다. 내 사진 밑에 ‘항시 대기’라는 멘트를 쓰고 다녔다. 감독님들이 귀엽게 봐줬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본명 문지은에 대해 묻자 “문지은의 가운데 ‘ㅡ’를 세웠다”며 “포털 사이트에 동명이인이 많아서 내 이름이 먼저 나오고 싶어서 바꿨다”라고 말했다.

혹시 외모 콤플렉스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동그란 얼굴형이 콤플렉스다. 동글해도 너무 동글해서 굴러다닐 것 같다. 조금만 더 갸름했으면 좋겠다. 이마도 얼굴형도 동글동글하니 한국적인걸 넘어서 가끔은 ‘빵떡’ 같다”고 답했다.

앞으로 노출 연기에 대해 그는 “하나님께서 많은 것을 주셨지만 내가 노출 연기를 할 만큼의 몸매로 차고 넘치지 않아서 굳이 해도 팬들이 좋아할까라는 생각이 든다(웃음)”며 너스레를 떨었다.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해 묻자 “아직은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몸으로 떼울 수 있는 예능을 하고 싶다. ‘런닝맨’이나 여행프로그램이나 ‘정글의 법칙’ 같이 몸을 많이 쓸 수 있는 그런 것. 몸으로 하는 것은 그나마 자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연기자에 대한 목표를 묻자 “꿈이 연기 선생님이 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 연기대상에서 공로상을 받는 게 꿈이다”며 “그 자리에서 버티고 연기하는 것 자체로 대단한 것 같다”며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