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마리오네트’ 이후 야한 애들로만 보는 시선 속상해”[화보]

입력 2016-08-31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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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스텔라가 화보를 통해 섹시한 매력을 과시했다.

이번 화보는 총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 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평소 그들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안을법한 루즈한 티셔츠와 함께 숏팬츠로 장난끼 많은 소녀들을 연출해 냈다. 이어 스텔라를 떠올리면 빼놓을 수 없는 섹시아이콘의 이미지에 맞게 블랙 무드로 그들의 완벽한 몸매를 부각시켰다.

블랙 콘셉트와 어울리는 시크한 무드를 연출하기보다는 그들은 연신 편안한 모습과 신난 표정으로 즐겁게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 동안의 근황을 묻자 첫 단독콘서트를 진행하고 해외 활동과 앨범에만 전념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과 지난 앨범을 비교했을 때 대중의 반응에 대해 묻자 “전 앨범은 상큼한 느낌이고 이번 앨범은 중 후반의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살리려고 했다”라고 “팬들이 많이 늘고 사인회에 외국인 팬들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며 말했다.

인터뷰 내용에 이번 음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활동하는 한다는 의미에 대해 묻자 “작은 기회사이다 보니 넉넉하지 못해 이번에 잘 되지 않으면 다음 앨범을 제작할 수 있을까 늘 고민했다”며 “이제는 앨범이 잘되 대표님의 의지가 강해졌다”고 밝혔다.

다음 앨범에 콘셉트에 대해 묻자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는 곡을 하고 싶다. ‘떨려요’라는 곡이 주목을 받지 못해 너무 아쉬웠고 그런 스타일의 음반을 하고 싶다. ‘떨려요’는 비트가 빠르지는 않지만 세련되고 들으면 들을수록 신난다. 추워지기 전에 앨범을 준비해서 나오고 싶다”고 전했다.

타이트한 앨범 발매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냐고 묻자 “요즘은 아이돌 활동 기간이 짧아서 오래 쉬어버리면 금방 잊혀진다. 오히려 쉬고 있는 것이 정신적으로 우울해지고 힘들다. 바쁘게 사는 것이 좋다”며 말했다.

체력관리에 대해 묻자 “비타민이나 과일 정도로 챙겨먹거나 비타민 주사로 대신한다. 활동 중 운동은 못하지만 저녁을 잘 못 먹어서 살이 빠졌다”고 전했다.

각자의 성격에 대해 묻자 “가영은 조용하고 차분하며 낯가림이 심하다. 민희는 말이 많고 감정 표현이 확실하고 여성스럽지 않다. 민희의 기분이 다운되면 팀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운되고 기분이 업 되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진다”며 스텔라 분위기 메이커는 민희라 말했다.

4명 중 가장 끼가 많은 멤버를 꼽자 “전율은 예능에 강하고 무슨 말을 할지 몰라 옆에서 수위조절을 해줘야 한다. 민희는 무대에서 가장 끼가 많다. 효은은 ‘여덕’(여자팬)들이 유난히 좋아한다”며 서로의 성격에 대해 밝혔다.

데뷔에 대해 묻자 “첫 앨범 후 효은과 민희로 멤버 교체가 됐고 현재 성격이나 취향이 잘 맞아 별 탈 없이 지내고 있다. 앨범 자켓 촬영 당일 새 멤버 합류 소식 들었다”며 “가영과 민희는 중 고등학교 후배라 인연이 더 깊고 서로 알고 지낸 지 10년도 넘었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가수를 포기하고 싶었을 때를 묻자 “공백기가 가장 힘들다. 곡을 기다리면서 무대에 대한 갈증이 생겼다”며 “’마리오네트’로 섹시 콘셉트를 소화하기에 부담감이 컷다”며 “다른 콘셉트로 앨범을 내면 묻힌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반응이 없다”며 “대중이 야한 애들이라고만 보는 것이 속상하다”며 섹시 콘셉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활동 중 행복했던 순간을 묻자 “무대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무대 위 3분을 위해 힘든 시간들을 버텨낸다”며 효은은 ”전에 회사에서 밤 낮 없이 새벽까지 연습생활을 하다 지금의 회사로 옮겼다. 그때 같이 연습하던 아이돌 친구들을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만났을 때 서로 어떤 방법으로든 잘되어서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악플에 대한 대체 방법에 대해 묻자 “요즘은 악플이 별로 없다.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악플들은 보고 고쳐야겠다고 생각한다. 미워서 말하는 악플은 무시하거나 비공감을 누른다”며 서로 의지하고 긍정적으로 넘기려 하는 모습이 보였다.

연애에 대해 묻자 “소속사에서 남자친구를 사귀라고 하지만 남자가 없다. 예전에는 연애를 못해서 혼났다”며 전했고 이상형에 대해 묻자 “민희는 이상형의 폭을 넓혀 누구든지 환영한다”고 밝혔다.

음악방송 외 출연하고 싶은 예능을 묻자 “’아는 형님’의 김희철의 드립을 받아 치고 싶다. 우리는 드립에 강하다. 어디든 불러주면 가겠다”며 예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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