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고사 현장…윤균상-김상중 등 한 자리에

입력 2017-01-22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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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MBC ‘역적’의 고사 현장이 공개됐다.

22일 MBC가 공개한 MBC 새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도적’ (이하 ‘역적’)(극본 황진영/연출 김진만, 진창규/제작 후너스엔터테인먼트)의 고사 현장 사진에는 모든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모여서 현장에서 고사를 지내며, 무사하고 즐거운 촬영이 되길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고사 현장에서 연출을 맡은 김진만 감독은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합시다”라며 “하늘도 우리 역적을 도와줘서 추운 겨울 날씨에도 원활하게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모두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고사의 시작을 알렸다.

홍길동의 아버지 ‘아모개’ 역을 맡아 극의 초반부를 이끌어갈 배우 김상중은 바통을 이어 받아 “시작이 반이라고 하니, 벌써 절반을 지나온 셈이다. 함께 좋은 작품 만들자”고 얘기했다.

이날 촬영하는 씬이 없음에도, 이른 시간에 멀리 떨어진 녹화 세트장까지 찾아온 타이틀 롤 홍길동 역의 윤균상과, 길동의 여자 송가령을 맡은 채수빈, 그리고 폭군 연산군 역을 맡은 김지석도 정성스레 고사 현장에 절하며 “모두 다치지 말고 무사히, 그리고 즐겁게 촬영합시다”라며 동료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건냈다.

고사를 마친 후에 특별한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처음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공개된 드라마 ‘역적’에 삽입될 노래를 선보이며 ‘역적’의 수장인 김진만 감독과, 어린 홍길동 역을 맡을 아역배우 이로운이 듀엣으로 댄스공연을 선보인 것.

김진만 감독은 쑥스러워하는 이로운을 손짓하며 손수 흥겨운 춤사위를 선보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이끌었다. 부끄러워하던 이로운도 못이긴 듯 나와서 아역배우다운 멋진 춤 솜씨를 선보이며 김진만 감독과 더불어 ‘이 구역의 댄스왕은 우리!!’라는 듯 유쾌한 현장을 만들었다.

한편,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역적’은 ‘킬미, 힐미’와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김진만 감독이 연출하고 ‘절정’, ‘제왕의 딸 수백향’의 황진영 작가가 집필했다. 김상중, 윤균상, 채수빈, 김지석, 이하늬가 출연한다. 이달 30일 월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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