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전국환♥이보희, 실버 로맨스 이뤄지나

입력 2017-02-25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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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 전국환♥이보희, 실버 로맨스 이뤄지나

전국환·이보희 황혼 커플의 달달한 연애가 시작된다.

SBS 토요드라마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에서 자식들 몰래 애틋한 사랑을 키우고 있는 여봉(전국환 분)과 기자(이보희 분), 일명 봉자 커플이 ‘실버 로맨스’로 응원과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 제작진은 여봉과 기자가 함께 보석 가게에서 커플링을 맞추는 사진을 공개했다. 다소 평범하게 보이는 커플링이지만 나란히 반지를 끼고 함께 손을 내밀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여봉에게 청혼까지 받았으나 자식들 반대에 부딪혀 절교를 했던 두 사람은 지난 회차부터 자식들 몰래 도둑 연애에 들어갔다. 기자가 좋아하는 음식을 싸서 문 앞에 두고 가는 여봉의 지극한 정성에 못이긴 듯 기자는 ‘결혼은 말고 연애만 하자’고 제안한 상황.

두 사람은 여느 젊은 연인들과 다를 바 없이 휴대전화로 몇 시간 동안 전화 데이트를 즐기는가 하면 자식들에게 들킬세라 다른 지역까지 원정 데이트에 나섰다. 동네에서 둘이 식사를 하러 갔다가 구민 시찰을 나온 갑돌과 부딪힐 뻔한 아슬아슬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녹화장에서도 두 분이 다정하게 대본 연습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 사랑에 나이와 국경이 없듯이, 황혼에 접어드는 여봉과 기자, 어르신들이 보여주는 색다른 케미가 다른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 갑순이’만의 재미요소이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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