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고소영 “시청률 부진? 스포트라이트 받기보단 연기에 집중”

입력 2017-03-24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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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고소영 “시청률 부진? 스포트라이트 받기보단 연기에 집중”

배우 고소영이 부진한 시청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4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는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고소영은 이날 “처음에는 분량이 80~90%였다. 대사량도 많았다. 심재복 감정 기복도 컸다. 코믹한 부분부터 심각한 감정까지 다양했다. 조금씩 달랐지만 촬영 일정상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아 혼란스러웠다”며 “그래서 상대 배우 모니터링까지 필수적으로 했다”고 캐릭터 소화 비결을 전했다.

이어 “중반부로 오면서 조여정, 이은희가 본색을 드러내면서 조금 더 편안해졌다. 현재 배우들이 감정 몰입을 많이 한 상태다. 상황 분석이 예전보다 잘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드라마를 통해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는 생각 없었다. 아쉬운 시청률이라 아쉽다. 하지만 즐기고 있다. 유쾌한 현장에서 잘 호흡하고 있다”며 “내가 말 한 마디에 잠을 못이루는 성격이라 좋지 않은 이야기는 되도록 보지 않으려고 한다. 연기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완벽한 아내’는 돈 없고, 사랑(잠자리) 없고, 이름과는 정 반대로 복 없는 3無 막다른 인생에 맞짱을 선언한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다. 고소영(심재복 역), 윤상현(구정희 역), 조여정(이은희 역), 성준(강봉구 역) 등 틈새없는 연기력으로 마니아 시청층을 형성하고 있다. 9회는 오는 27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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