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역사기행’ 무겁지 않게 그리고 가볍지도 않게...KBS 교양의 고민 [종합]

입력 2017-03-24 14: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현장] ‘역사기행 그곳’ 무겁지 않으면서 가볍지도 않게...KBS 교양의 고민 [종합]

KBS1 ‘역사기행 그곳’이 이윤석과 최태성 교사의 완벽한 케미와 만나 안방의 시청자들을 찾는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는 KBS1 새 교양 프로그램 ‘역사기행 그곳’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역사교사 최태성과 개그맨 이윤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윤석은 파트너 최태성에 대해 “이 분은 역사계의 강호동이다. 말도 많이 하고 많이도 먹는다”고 농담을 던진 후 “난 이 프로그램에서 일반인들이 얼마나 역사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태성이 역사 교사이긴 하지만 연기 욕심도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에 딱딱한 역사 소재 프로그램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어 최태성 교사 역시 “이 프로그램은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꿈 같은 프로그램이다.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을 직접 가볼 수 있지 않느냐. 그래서 한발자국이라고 더 걷고 체험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강희중 PD 이하 제작진은 “이 두 사람의 케미가 거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너무 가벼운 프로그램이 되지 않도록 주의 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KBS 역사 프로그램의 극적인 변신은 역사를 공부해야 할 다음 세대를 위한 선택이다.

제작진 측은 “‘역사저널 그날’ 때도 우리의 가벼운 분위기를 싫어하는 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어린 친구들은 좀 더 가볍고 예능 같은 분위기를 선호한다. 둘 다 역사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있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