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홍현희가 SBS '웃찾사-레전드매치'에서 피부색을 검게 칠하고 파, 배추 등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더해 개그를 펼친 내용이 최근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코너는 '실화개그'란 이름으로, 홍현희는 개그맨 시험을 준비한다며 분장했고, 이 모습을 보고 다른 가족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방송 후 이번 홍현희의 분장은 흑인의 모습을 희화화해 웃음을 유발했다며 '인종차별주의적 개그'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어 한국에서 활동 중인 호주 출신 개그맨 샘 해밍턴도 "진짜 한심하다!"며 비판했다.
샘 해밍턴은 "도대체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동 언제까지 할 거야?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 게 웃겨?"라며 "예전에 개그 방송 한 사람으로서 창피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