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홍현희, 인종 차별 논란… 샘 해밍턴 “한심하다” 일침

입력 2017-04-21 19: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홍현희 샘 해밍턴’ 개그우먼 홍현희의 흑인 분장 개그가 인종차별주의적 개그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샘 해밍턴이 일침을 가했다.

지난 19일 홍현희가 SBS '웃찾사-레전드매치'에서 피부색을 검게 칠하고 파, 배추 등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더해 개그를 펼친 내용이 최근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코너는 '실화개그'란 이름으로, 홍현희는 개그맨 시험을 준비한다며 분장했고, 이 모습을 보고 다른 가족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방송 후 이번 홍현희의 분장은 흑인의 모습을 희화화해 웃음을 유발했다며 '인종차별주의적 개그'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어 한국에서 활동 중인 호주 출신 개그맨 샘 해밍턴도 "진짜 한심하다!"며 비판했다.

샘 해밍턴은 "도대체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동 언제까지 할 거야?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 게 웃겨?"라며 "예전에 개그 방송 한 사람으로서 창피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