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에 개봉 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과 더불어 개봉 후 두 달 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를 유지하고 있는 ‘겟 아웃’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지금껏 본 적 없는 영화.
이번에 공개된 ‘겟 아웃’의 메인 예고편은 크리스와 그의 연인 로즈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자신의 백인 여자친구 로즈의 부모님을 뵙기 위해 짐을 챙기면서 “내가 흑인인 거 아셔?”라고 걱정스레 묻는 크리스, 이러한 크리스를 안심시키는 그의 여자친구 로즈를 통해 둘의 다정한 사이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차를 타고 가던 중 일어난 사고로 분위기가 반전되며 범상치 않은 일이 펼쳐질 것을 예고한다. 이어 나오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99%”, “북미 박스오피스 1위”라는 ‘겟 아웃’의 폭발적인 흥행을 나타낸 수치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또한, 로즈의 부모님과 크리스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뒤로 어딘가 수상해 보이는 관리인들을 마주하게 된 크리스는 그들의 모습에 의문을 품는다. 더욱이 마을로 모여드는 백인들, 크리스에게 “나가”라고 소리치는 흑인이 등장하며 크리스의 의문은 더욱 깊어짐과 동시에 영화의 분위기가 한 층 더 고조된다. 특히 “절대 빠져들지 마라”라는 문구는 앞으로 닥칠 크리스의 운명에 대한 상황을 짐작하게 해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할 뿐 아니라,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장면들은 배경음과 함께 어우러지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렇듯 예고편 만으로도 극도의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하는 ‘겟 아웃’은 박스오피스 1위,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의 위엄을 드러내며 한국에서도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긴장감 넘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관객이 개봉시킨 영화 ‘겟 아웃’은 5월 18일 국내 전격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