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녀’ 측 “천막 붕괴 사고 후 전세 급격히 변화”

입력 2017-06-24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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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녀’ 측 “천막 붕괴 사고 후 전세 급격히 변화”

‘품위있는 그녀’ 김용건(안태동 역)의 성대한 일흔두 번째 생일 파티가 아수라장이 된 까닭은 무엇일까?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가 야외 정원에서 펼쳐진 안태동 회장(김용건 분)의 일흔 두 번째 생일 파티 중 갑자기 천막이 무너져 쑥대밭이 되는 현장을 공개했다.

안태동의 생일 파티는 안태동의 두 며느리 우아진(김희선 분), 박주미(서정연 분)와 ‘위험한 간병인’ 박복자(김선아 분)의 갈등이 최고치에 오른 상황에서 펼쳐지는 것으로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단순한 안전사고처럼 보이지만 붕괴시점이 매우 절묘해 의혹이 증폭되면서 범인이 누구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이는 우아진(김희선 분)이 축가를 부른 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절정을 향해 가는 도중에 발생한 사고로 멀쩡하던 천막이 갑자기 무너져버린 사건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가장 의심을 받고 있는 인물은 역시 전과자인 것이 들통 나 사면초가에 처한 박복자다. 우아진으로 부터 해고통보를 받고 안태동의 생일상만 차려주고 나가겠다며 해고를 며칠 늦춘 박복자가 갑자기 일어난 사고에 관련이 있을 것 이라는 추측을 생성하고 있다.

그러나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답게 또 다른 인물이 관련돼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강렬한 신분상승 의지로 철저한 계획 하에 안태동 일가에 접근한 박복자가 절체절명의 사건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칫 하면 사람이 다칠 수 있는 장면이기에 제작진들은 철저한 준비와 리허설 후 촬영을 진행했다. 섬세한 연출의 대명사 김윤철 감독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총지휘하며 복잡한 붕괴 과정을 빠른 시간 안에 카메라에 담아냈다는 후문. 특히 이날 방송에선 갑작스러운 천막 붕괴 사고로 드라마 속에서 부상자가 나온다고 해 과연 그는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천막 붕괴 사고는 견고하게만 보였던 안태동 집안에 균열이 진행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사고 후 급격한 전세의 변화가 예상돼 극적 재미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선과 김선아 등 모든 출연 배우들이 쌀쌀한 날씨에 야외에서 힘들게 촬영한 장면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철옹성 같은 재벌가의 적나라한 삶이 드라마틱하게 담겨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오늘(24일) 밤 11시에 4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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