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제작사 측 “12시간 넘는 촬영 5회 미만…추가 임금 지급”

입력 2017-06-25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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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제작사 외유내강 측이 온라인을 통해 논란이 된 최저임금 출연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5일 ‘군함도’ 제작사 측은 “익명의 글쓴이를 통해 온라인에 게시된 ‘군함도’ 촬영현장에 대한 입장을 전하겠다”면서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이었으며, 부득이한 추가 촬영의 경우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한 후 진행했다. 또한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초과 촬영시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의 마음이 미처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좀 더 나은 촬영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세심하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4일 한 매체는 영화 커뮤니티에 게재된 ‘군함도’ 고정보조출연자의 주장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시간 넘는 촬영 현장이 태반이었으며,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군함도’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영화 <군함도> 제작사 외유내강입니다.

익명의 글쓴이를 통해 온라인에 게시된 <군함도> 촬영현장에 대한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12시간이 넘는 촬영 현장이 태반”이었으며,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군함도>의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이었으며, 부득이한 추가 촬영의 경우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한 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외유내강은 <군함도>의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초과 촬영 시에는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하였습니다.

‘군함도’ 의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것은 모두에게 고된 도전의 과정이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스태프와 출연진이 최선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마음이 미처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외유내강은 좀 더 나은 촬영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군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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