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할리우드] ‘라라랜드’ 감독 “트럼프 비판 위해 트위터 가입”

입력 2017-08-17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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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etty Image/이매진스

영화 ‘라라랜드’ 감독인 데이미언 셔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해 트위터에 가입했다.

셔젤 감독은 16일(현지시각) 자신이 트위터 가입 사실을 알리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내 생각을 전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라고 이유를 알렸다.

셔젤 감독은 “트럼프 정부는 나치즘과 백인 우월주의를 지지하고 있다. 그리고 권력을 가진 자들 중에 이 사태에 침묵하는 사람은 공범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희망을 갖고 있다. GOP(미국 공화당)이 대통령을 탄핵시키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트럼프 정부의 경제 공약에 넘어간 유권자들 역시 결국 일어날 것이다”라며 “‘정치는 나와 상관없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라는 생각이 사라질 것이다. 우리가 목격한 도덕적 실패가 새로운 행동주의를 이끌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주의자를 탄핵하자”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백인 우월주의 시위의 유혈사태 책임을 두고 폭력을 주도한 백인 우월주의, 신나치 신봉 세력 뿐 아니라 맞불 시위를 벌인 좌파에도 책임이 있다”라고 양비론적인 태도를 보여 파문을 일으켰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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