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옥택연, 꾸준하니 칭찬받는다

입력 2017-08-17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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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옥택연, 꾸준하니 칭찬받는다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이 OCN 토일드라마 '구해줘'로 호평받고 있다.

옥택연은 '구해줘'에서 한상환 역을 맡아 액션, 감정 연기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촌놈 4인방 친구들과 있을 땐 그저 철 없는 고등학생이지만 아픈 어머니를 간호할 때는 정반대로 속깊은 아들의 면모를 보여줬다. 동창생의 죽음으로 인한 자책감, 친구 간의 우정과 부모님의 당부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 등도 세밀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호연은 8년 동안 장르를 넘나들며 쌓아온 연기 내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옥택연은 2010년 KBS 2TV '신데렐라 언니'를 시작으로 '드림하이'(2011), '후아유'(2013), '결혼전야'(2013), '참 좋은 시절'(2014), 그리고 '어셈블리'(2015) 등에 출연하며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멜로, 액션, 로맨스, 가족극, 그리고 정치물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이 빛났다. KBS 2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을 통해 출생의 비밀을 지닌 미혼부로 변신, 폭넓은 연기를 펼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당시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애끓는 부성애를 잘 그려내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온 옥택연은 지난해 방송된 tvN '싸우자 귀신아'에 이어 올 4월 개봉한 영화 '시간위의 집'에서 맹활약하며 '장르물'이라는 자신만의 특화된 영역을 구축하기도 했다.

옥택연의 진가는 현장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구해줘' 제작진은 "옥택연은 자신의 촬영이 끝난 후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은 채 분위기를 북돋우면서도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한 자세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르고 선한 기운을 지닌 그가 현장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어준다.

지난 13일 방송된 '구해줘' 4화에서는 대학생이 된 '한상환'이 무지군을 다시 찾은 모습이 그려져 향후 스토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해줘'(연출 김성수 / 극본 정이도)는 사이비 종교의 늪에 빠진 첫사랑을 구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 사이버 스릴러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JYP엔터테인먼트, OCN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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