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 특별 성화봉송…故 구봉서 동상에서 시작

입력 2017-08-18 2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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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페, 특별 성화봉송…故 구봉서 동상에서 시작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의 꽃이라 불리는 성화 봉송 이벤트 ‘볼 때만 성화 봉송’이 제 5회 ‘부코페’를 위해 다시 한 번 선을 보인다.

성화 봉송은 2014년 제 2회 ‘부코페’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진행해온 특별한 이벤트.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코미디의 화합을 염원하는 목적으로 코미디언들이 힘을 모은다는 데 의의가 있다.

평범한 성화 봉송이 아닌 차를 타고 가다 보는 이가 있을 때만 걸으며 봉송하는 ‘볼 때만 성화 봉송’ 콘셉트는 역시 아시아 최대의 코미디 페스티벌다운 유쾌한 발상을 짐작케 한다.

이번 봉송의 첫 주자는 코미디언 이홍렬이 맡게 됐으며 그는 전유성과 함께 한국 코미디계의 거목인 고(故) 구봉서의 동상에서 첫 스타트를 끊는다. 국민들에게 웃음을 전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 그의 코미디 정신을 기리기 위함은 물론 작년 4회 ‘부코페’ 기간 중 별세 소식을 들은 후배 개그맨들이 그를 추모한 바 있어 올해 성화 봉송은 더욱 의미 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이밖에도 집행위원장 김준호와 홍보단 오나미, 자문단 이경신 회장을 비롯해 서병수 부산 시장, 박현욱 수영구청장, 최근 ‘부코페’와 MOU 협약 체결을 맺은 ㈜무학 좋은데이의 최재호 회장, 365mc 부산점 박윤찬 대표원장까지 ‘부코페’를 위해 많은 이들이 함께하며 페스티벌의 취지를 되살린다.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회 전유성, 3회 최양락, 4회 송해에 이어 올해는 과연 누가 그 대미를 장식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는 25일(금) 오후 7시에 열리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공개된다.

더욱 다양해진 국내, 해외의 다양한 공연들과 각종 특별 이벤트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웃음을 예고하는 제 5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8월 25일(금)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3일(일)까지 총 10일간 부산을 뜨거운 열기로 물들일 계획이다.

사진제공: (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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