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랑, 김은숙 작가와 7년 만 재회

입력 2017-09-0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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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사랑-김은숙 작가. 동아닷컴DB

연기자 김사랑이 김은숙 작가와 7년 만에 재회한다.

1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사랑은 내년 상반기 케이블채널 tvN이 방송할 예정인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한다.

이를 통해 김사랑은 김은숙 작가와 2010년 SBS ‘시크릿 가든’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뒤 7년 만에 다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김사랑과 김 작가의 재회 소식만으로도 드라마에서 그려질 모습에 기대가 쏠린다.

김사랑은 ‘시크릿 가든’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하며 시청자의 주목 속에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극중 김사랑의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낸 김 작가의 필력은 그 배경에서 단연 빼놓을 수 없다.

김사랑은 ‘시크릿 가든’에서 드러낸 CF감독의 당당한 커리어우먼으로서 매력과 섹시한 여성미를 ‘미스터 션샤인’에서 더욱 극적으로 표현한다. 비극적인 삶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 길을 개척해가며 자존감을 되찾는 과정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극중 김사랑은 친일파 아버지로 인해 나이 많은 일본인 사내와 팔려가듯 혼인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극중 버려진 인생이지만 그 안에서 자존심을 지켜가며 세상을 떠난 남편으로부터 호텔을 상속받아 일제침략기 조선에서 최고의 여성으로 주목받는다.

조선인이지만 미국 해병대 장교인 유진(이병헌)을 쟁취하기 위해 그가 마음에 들어 하는 조선 최고 명문가의 딸(김태리)을 눈엣가시로 여겨 갈등을 만들어낸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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