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간AI’, ‘제69회 프리 이탈리아’ SIGNIS 특별상 수상

입력 2017-10-13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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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간AI’, ‘제69회 프리 이탈리아’ SIGNIS 특별상 수상

지난 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제69회 프리 이탈리아’(Prix Italia) 시상식에서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미래인간AI’가 SIGNIS 특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6년 12월에 방송된 ‘미래인간AI’는 도구적 인간의 마지막 발명품이라 불리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에 대해 다루며 세계 인공지능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3부작 다큐멘터리다. 프리젠터로 참여한 배우 김명민의 안내로 시청자와 함께 인공지능의 현재를 살펴보고, 인공지능의 발전 속에서 우리가 어떤 미래를 꿈꿔야 할지를 함께 고민해본 작품이었다.

특히 ‘미래인간AI’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2016년 12월 지상파 TV부문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과 ‘제11회 KBCSD 언론상’ TV 방송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프리 이탈리아’ 특별상 수상은 지난 2005년부터 꾸준하게 출품해 온 MBC 작품 중 처음 수상해 더욱 빛을 발했으며, 올해는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수상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프리 이탈리아’ 심사단에서는 “‘미래인간AI’는 로봇기술 발전이 인간의 삶과 가치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잘 보여준 작품”이라며 이어 “불확실하면서도 흥미로운 미래로부터 우리가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한 대단한 통찰력을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한편 올해로 69회를 맞은 ‘프리 이탈리아’는 1948년부터 방송 콘텐츠 분야에서 우수한 작품을 시상하기 위해 시작된 전통 있는 국제상으로,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상 중 가장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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