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현장] ‘메리와 마녀의 꽃’, 부산에서 미리 전한 기대감(종합)

입력 2017-10-13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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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현장] ‘메리와 마녀의 꽃’, 부산에서 미리 전한 기대감(종합)

영화 ‘메리와 마녀의 꽃’의 감독과 배우, 프로듀서가 부산을 찾았다.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비프빌리지(BIFF Village)에서는 영화 ‘메리와 마녀의 꽃’ 야외무대인사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야외무대인사에는 배우 스기사키 하나, 니시무라 요시아키 프로듀서 그리고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메리와 마녀의 꽃’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이번에 작품으로 한국에 올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내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기사키 하나는 직접 준비한 한국말로 인사를 전해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또 니시무라 요시아키 프로듀서는 “드디어 한국에 선 보이는 날이다.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니시무라 요시아키 프로듀서는 이번 작품을 스튜디오 첫 시작 작품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원래 연극의 원작이 있다. 원작을 토대로 만들었는데, 이 작품은 맨 땅에서 시작해야하는 작품이었다. 근데 작품 속의 캐릭터 모습이 우리와 닮아있다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내가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젊은 사람이 성장하는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전작은 심리적인 부분을 많이 다뤘는데, 이번에는 역동적인 모습을 많이 그려냈다. 그 모습을 보면서 파이팅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작품에서 함께 했을 때도 생각보다 연기를 잘 해줬다. 이번 작품에서도 염두에 뒀다. 처음 만나서 목소리를 들었을 때 이 목소리가 메리의 목소리라고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이번 작품의 목소리를 스기사키 하나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니시무라 요시아키 프로듀서는 관객들에게 “유학 시절 한국인 친구가 많았다. 그런 한국 친구들이 ‘메리와 마녀의 꽃’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세계 75개국에서 300여 편의 영화가 출품,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부산 지역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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