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미스틱 리슨 16번째 주인공…14일 자작곡 ‘벨벳’ 공개

입력 2017-10-13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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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 미스틱 리슨 16번째 주인공…14일 자작곡 ‘벨벳’ 공개

가수 장재인이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음악 플랫폼 LISTEN(리슨)의 열여섯 번째 곡 'velvet'을 부른다.

'velvet'은 장재인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자작곡으로 015B(공일오비) 정석원이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발표 곡마다 섬세하면서 세련된 가사 표현력을 보여준 장재인은 이번 곡에서 벨벳 특유의 포근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사랑에 빗대어 가사를 써내려갔다. 멜로디 역시 가사 스토리의 상황이 바뀔 때마다 드라마틱하게 움직여,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나게끔 작업했다.

처음 장재인의 데모를 접한 정석원은 날 것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최대한 그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심플한 악기들로 구성했고, 곡의 마지막 부분은 장재인이 보내온 데모 그대로를 사용했다.

'velvet'의 제목이나 콘셉트는 장재인의 음악에 커다란 영향을 준 재즈 보컬리스트 Billie Holiday(빌리 홀리데이)의 1956년 앨범 'Velvet Mood(벨벳 무드)'에서 영감을 얻었다.

장재인은 그동안 여러 음악 작업들을 흡수하며 자신의 음악 색깔을 넓히고 다져왔다. 지난 4월 박근태 작곡가와 작업한 '까르망'이 신선함으로 호응을 얻었으며, 최근 음악 예능 '눈덩이 프로젝트'에서 자이언트핑크, PERC%NT(퍼센트)와 함께 레드벨벳의 'Dumb Dumb(덤덤)'을 리메이크한 곡 역시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월간 윤종신 9월호 '아마추어'에 가창자로 참여해 유니크한 음색을 뽐냈다.

이번 자작곡 'velvet'은 장재인만의 향기와 분위기가 더욱 확실하게 다가오는 노래다.

미스틱의 LISTEN에서는 윤종신, 하림, 퓨어킴, 조형우, PERC%NT 등 각양각색 뮤지션들의 좋은 음악을 비정기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LISTEN은 음악 외적인 요소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은 최소화하고 음악 자체에 집중하는 '듣는 음악'을 지향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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