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부라더’ 마동석 “작품 제안 한달에만 40편…멜로는 無”

입력 2017-10-18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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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이 영화 ‘부라더’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마동석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부라더’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보고 선택했다. 코미디 영화라는 점이 끌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코미디 영화를 하긴 했지만 주로 로맨틱 코미디였다. 이번 ‘부라더’는 가족 이야기에 끌려서 했다.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를 진지하고 아프게만 다루는 게 아니라 코미디와 섞어서 풀어서 좋았다.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을 감정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부라더’는 근본 있는 안동 종갓집 장례식을 배경으로 집안을 팔아먹으려고 고군분투하는 근본 없는 진상 형제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원작 뮤지컬을 연출했던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 또한 원작 뮤지컬을 본 적 있다고. 그는 “뮤지컬을 재밌게 봤다. 영화에 참고하기 위해 본 것은 아니고 관람 차원에서 본 것”이라며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아 이게 이 작품이구나’ 싶더라. 원작과 큰 맥락이 비슷하고 덩치가 큰 캐릭터라는 설정은 비슷하지만 무대는 조금 다르다. 영화적으로 꾸며놓은 게 있다”고 말했다.

400만 관객에 임박한 영화 ‘범죄도시’에 이어 전혀 다른 느낌의 ‘부라더’를 내놓은 마동석. 더불어 ‘신과 함께’ ‘원더풀 고스트’ 개봉을 앞둔 동시에 ‘곰탱이’ ‘챔피언’ 등 차기작을 줄줄이 선보인다. 다작 배우라는 칭찬에 마동석은 “한달에 시나리오가 3~40편 정도 들어온다. 여러 장르가 있는데 멜로는 없다”고 웃으면서 “1년에 4편 하는데 다작은 아닌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마동석이 열연한 ‘부라더’는 11월 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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