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무비] ‘나를 차버린 스파이’, 액션X웃음X감동 다 있다(리뷰)

입력 2018-08-17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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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무비] ‘나를 차버린 스파이’, 액션X웃음X감동 다 있다(리뷰)

지금까지 스파이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다양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소개됐다. ‘본’시리즈나 ‘미션 임파서블’이 대표적인 스파이 영화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 최근 한국에서 개봉한 ‘공작’은 실재했던 사건을 다룬 한국형 스파이 이야기로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에 또 전혀 다른 느낌의 스파이영화가 탄생했다.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스파이였던 전 남자친구로 인해 얼떨결에 스파이가 된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스파이가 아니라, 갑자기 스파이가 됐다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루아침에 남자친구의 문자 하나로 헤어짐을 통보 받은 오드리(밀라 쿠니스 분) 그리고 그의 절친 모건(케이트 맥키넌 분)은 갑자기 어느 날 총격전 사이에서 ‘졸지에’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그렇게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두 여자는 유럽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펼쳐지고 오드리와 모건은 스파이 콤비로 맹활약한다.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다양한 장르를 116분이라는 러닝 타임 안에 모두 담아낸다. 미션을 수행하는 도중에는 액션 영화와 같은 짜릿함을 선사하다가, 중간 중간 두 사람의 콤비에서 웃음을 자아내게 하기도 하고, 유럽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보여주는 장관들은 눈길을 사로잡기도 한다.


또 전형적으로 스파이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다는 게 ‘나를 차버린 스파이’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 웃음, 감동, 짜릿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나를 차버린 스파이’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8월22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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