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한고은, 눈물 고백 “행복 끝나버릴까 무섭고 두려워”

입력 2018-08-21 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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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한고은, 눈물 고백 “행복 끝나버릴까 무섭고 두려워”

한고은이 결혼과 죽음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운명2’에서는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포차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풀스토리를 언급한 한고은. 그는 대화 도중 “결혼 전에는 나에게 가장 쉬운 일은 죽는 거였다. 죽는 건 쉬웠다. 사는 게 어렵지. ‘내일은 좀 더 다른 일이 일어날지 몰라’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견뎠다”고 털어놨다. 한고은은 “그런데 지금은 세상에서 죽는 게 제일 무섭다. 지금 죽으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담담히 듣고 있던 신영수 씨는 눈물을 흘리는 한고은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한고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이 사람을 만난 후 되게 행복하다. 그래서 가끔은 너무 두렵다. 내가 너무 행복해하면 누가 이 행복을 앗아갈 까봐”라고 말했다. 그는 “오래 살고 싶어졌다. 내가 살아온 날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처럼”이라며 “이 행복이 끝나버릴까 무섭다. 세상에서 죽는 게 제일 두려워졌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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