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시각장애 가수 이용복, ‘아침마당’서 근황 공개 “펜텔 운영 중”

입력 2018-08-21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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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시각장애 가수 이용복, ‘아침마당’서 근황 공개 “펜텔 운영 중”

시각장애 가수 이용복이 방송을 통해 최근의 근황을 전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서는 가수 이용복이 출연했다.

이날 이용복은 “현재 만리포에서 아내와 함께 펜텔(펜션+호텔)을 운영 중이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는 만리포에서 펜텔을 운영하게 된 사연에 대해 말하며 “내가 팔라우를 자주 갔다. 그러다가 아내에게 한국도 바닷가가 좋은데 바닷가에 집 짓고 살면 자주 나올 필요 없지 않을까 하다가 만리포에 자리를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노클링도 즐긴다는 이용복은 “팔라우 바다가 더 맑다고 하는데 나는 (눈이 안 보이니) 상관없지 않나”라며 농담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이용복은 이날 "왼쪽 눈만 다쳤을 때는 보이는 꿈을 꿨었다. 근데 신기하게도 오른쪽 눈을 다친 후에는 한번도 보는 꿈을 꾸지 않았다 어린 시절 풍경은 제가 의사선생님이 거울을 쓰고 있는게 멋있어 보였다. 나도 저걸 한 번 써봤으면 좋았을 텐데 했고, 4~5살 때 여자아이가 색동옷을 입고 놀러왔다 여자아이와 공놀이를 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예쁘더라 그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가장 힘들었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어릴 때 친구들이 눈이 이렇게 됐다고 놀아주지를 않았다. 그때 힘들었다. 놀이를 잘 할 수 있는데 아이들이 인정을 안 해주고 흙을 던지거나 침을 뱉으면 그게 참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로울 때는 라디오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음악을 좋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콘텐츠랩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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