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홍여진 “딸과 함께 살면 죽는다는 점쟁이 말에…” 아픈 고백

입력 2018-10-12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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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홍여진 “딸과 함께 살면 죽는다는 점쟁이 말에…” 아픈 고백

‘마이웨이’서 홍여진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배우 홍여진이 아버지가 다른 두 언니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홍여진은 전쟁 당시 북한에 두 딸을 두고 온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에게는 두 명의 언니가 있다. 그런데 언니와는 아버지가 다르다"며 "어머니가 전쟁 당시 이북에 언니 둘을 두고 내려오셨다. 이산가족이 된 것이었다"며 "이북에서 어머니는 유부녀였다. 그런데 내려와서 내 아버지를 만나서 나를 낳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여진은 “아버지 가족의 반대로 혼인신고조차 못하고, 어머니와 둘이 지냈다. 그런데 어린 시절 어머니는 '딸과 함께 살면 둘 중 하나가 죽는다'는 점쟁이의 말을 믿고 나를 외삼촌 집에서 살게 했다. 호적 역시 외삼촌의 딸로 되어있다"며 사생아로 살았던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한편 홍여진은 “평생 북한에 두고온 딸들을 그리워하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 언젠가 만날 언니들과 함께 살 집을 마련했다”고 전하기도 헸다.

사진|TV CHOSUN '인생다큐-마이웨이'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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