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풀잎들’, 고즈넉한 북촌의 풍경

입력 2018-10-17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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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2번 째 장편영화인 ‘풀잎들’ 공식 보도 스틸 12종을 공개한다.

10월 25일 개봉하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 ‘풀잎들’이 인상적인 흑백 포스터와 예고편에 이어 12종 보도 스틸을 공개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아름 역할의 배우 김민희의 차분한 나레이션과 안재홍, 공민정, 기주봉, 서영화, 정진영, 김새벽 등 다양한 개성의 배우들의 모습을 선보였던 영화 ‘풀잎들’은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의 문을 여는 첫 작품으로 공식 초청, 첫 상영된 이후 제 56회 뉴욕영화제 메인슬레이트 부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는 홍상수 감독의 22번 째 신작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풀잎들’의 12종 보도 스틸에는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보여진 단정한 흑백 화면의 정서가 자욱하게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커피집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골목 안에 자리잡은 커피집과 그 안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관찰하고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아름(김민희)의 모습은 물론이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미세하게 변화하는 빛의 농도와 고즈넉한 북촌 골목의 풍광이 12종 보도 스틸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한 예고편에서는 보여지지 않았던 배우 이유영과 김명수의 에피소드가 보도 스틸에는 담겨져 있어 이들의 관계와 이야기에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포스터와 예고편에 이어 12종 보도 스틸을 공개한 ‘풀잎들’은 10월 25일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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