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the guest’ 유승목, 美친 부마자 연기…新소름 유발자

입력 2018-10-18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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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the guest’ 유승목, 美친 부마자 연기…新소름 유발자

유승목의 눈을 뗄 수 없는 부마자 연기로 시선은 압도했다.

17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에서는 윤근호(유승목)가 부마자가 된 가운데, 결국 목숨을 잃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빙의된 윤근호는 윤화평(김동욱)을 향해 “너 때문에 엄마와 아내를 잃었다”고 고함을 치며 절규했다. 뿐만 아니라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화평의 목을 조르며 위협을 가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 가운데 윤근호가 맨발로 계양진까지 찾아갔고, 혼이 나간 듯한 섬뜩한 표정과 말투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칼로 아버지(전무송)를 위협해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윤화평의 목을 조르며 위협을 가하던 도중 정신이 돌아온 윤근호가 “미안하다”라고 외치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여기서 자신의 본 모습과 귀신 사이에서 고통스러워하는 감정을 표정과 행동으로 디테일하게 살려냈다.

특히 윤근호는 다시 빙의 되려는 것을 온몸으로 막으며 자기 아들은 건들지 말라고 귀신을 향해 소리치는 장면은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그러나 결말은 비극이었다. 다른 부마자들과 같이 오른쪽 눈을 찌르고 목을 맨 것. 이렇듯 윤근호를 연기한 유승목은 아들을 향한 절절한 애틋함에 섬뜩하면서도 소름 끼치는 빙의 연기까지 소화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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