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획사, 제2의 방탄소년단·트와이스 노린다

입력 2018-12-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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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위쪽)-걸그룹 트와이스. 스포츠동아DB

빅히트엔터·JYP 등 후속 아이돌 박차
YG도 ‘보석함’ 통해 새 보이그룹 선발


‘제2의 방탄소년단 그리고 제2의 트와이스….’

새해 벽두부터 신인 아이돌 그룹들이 대거 데뷔한다. 신인가수들은 하루에도 몇 명(팀)씩 쏟아지지만 새해에는 ‘아이돌 명가’로 꼽히는 대형 연예기획사가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며 오랜 시간 준비해온 그룹을 잇달아 공개한다는 점에서 시선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는 내년 초 신인 남자 아이돌 그룹을 공개한다. 17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5인조 신인 그룹을 내세워 방탄소년단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활동 콘셉트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방탄소년단을 배출한 빅히트가 6년 만에 신인그룹을 내놓으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JYP)도 트와이스를 잇는 5인조 신인 걸그룹을 공개한다. 당초 올해 말 데뷔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음악적인 완성도를 고려해 시기를 새해로 미뤘다.

JYP로서는 국내 걸그룹 가운데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트와이스의 후배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신인 걸그룹 역시 구체적인 콘셉트를 철저히 비밀로 유지하고 있지만, 멤버 가운데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서 1위를 차지한 신류진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제2의 트와이스’를 점쳐볼 만한 그룹을 공개했다. ‘AOA의 동생 그룹’으로 불리는 10인조 신인 걸그룹 체리블렛이다. 내년 1월 초 컴백을 앞둔 이들은 FNC가 AOA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다국적 걸그룹이다. 11월부터 인터넷 채널을 통해 멤버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한 뒤 현재 엠넷 리얼리티 프로그램 ‘인싸채널 체리블렛’에서 데뷔 전 일상을 공개하며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빅뱅,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 ‘아이돌 명가’로 불리는 YG엔터테인먼트도 지난달부터 신인 남자그룹 선발 프로그램 ‘YG 보석함’을 공개했다. 29명의 연습생 가운데 눈에 띄는 멤버들을 골라 내년 상반기 안에 데뷔시킬 계획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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