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워너원, 12월 31일 계약종료 “신드롬 일으킨 소년들” (종합)

입력 2018-12-18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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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워너원, 12월 31일 계약종료 “신드롬 일으킨 소년들” (종합)

그룹 워너원이 예정대로 12월 31일 프로젝트 활동을 마무리한다.

워너원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워너원이 예정대로 오는 12월 31일 계약을 종료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돌로 성장했다. 애당초 CJ E&M과 18개월 활동 계약을 맺었으나 큰 파급력을 자랑하며 계약 연장 여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업계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11명 멤버들이 원래 속해 있던 소속사들의 뜻을 한데 모으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요했다. 이처럼 수차례 활동 연장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결국 워너원은 재계약 없이 해산키로 결정했다.



워너원은 '프로듀스101 시즌2'로 대중들의 관심에 힘입어 시작부터 신드롬을 일으켰다. 첫 번째 앨범 ‘1X1=1(TO BE ONE)’, 프리퀄 리패키지 ‘1-1=0 (NOTHING WITHOUT YOU)’,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등을 연달아 발매하며 화제몰이를 했다.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를 통해선 4팀의 유닛을 결성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또 지난 6월에는 ‘ONE : THE WORLD’를 개최해 3개월 동안 미국, 아시아 등 세계 14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를 진행해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했다.


최근에 발표한 앨범이자 워너원의 마지막 작품인 정규 1집 ‘1¹¹=1(POWER OF DESTINY)’으로는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초동 판매량 43만 8000장 돌파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이로써 워너원은 방탄소년단, 엑소에 이어 역대 아이돌 그룹 초동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봄바람’로는 멜론, 엠넷, 네이버뮤직 등 7개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외에도 각종 시상식과 투표에서도 상을 휩쓸며 견고한 팬덤을 형성했고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시청률을 보장하는 아이돌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워너원의 해산으로 11명 멤버들의 향후 행보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관계자들은 "멤버들이 각자 원래 소속돼 있던 기획사로 돌아가 새로운 데뷔를 준비할 것"이라며 "솔로 혹은 유닛, 추가 멤버를 영입한 그룹 형태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워너원은 해산에 따른 팬들의 아쉬움을 콘서트를 통해 달랠 예정이다. 1월에 공연을 개최해 '진짜'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다짐이다.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은 “약 1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멋진 모습을 보여준 11명의 청춘, 워너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의 새 출발과 활동 또한 응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워너원을 사랑해주신 국내외 많은 팬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드리며, 워너원 멤버들의 앞날을 응원하고 축복해주시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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