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종현 1주기…샤이니 키·SM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종합]

입력 2018-12-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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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종현 1주기…샤이니 키·SM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종합]

그룹 샤이니 종현(27·본명 김종현) 사망 1주기에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늘(18일) 공식 SNS에 종현을 추억하는 영상을 게재, "당신을 추억합니다.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SMTOWN 가족일동"이라는 문구로 마음을 전했다. 같은 그룹 멤버인 키는 자신의 SNS에 글 대신 영상을 업로드했고 영상에는 과거 종현과 함께 공연 리허설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1주기 전날인 17일에는 종현의 유가족이 종현의 뜻을 따라 설립한 재단법인 '빛이나'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5층 SM타운 시어터에서 '제1회 빛이나 예술제'를 진행했다. 저녁 7시 30분부터 1부 추모 예배가 진행됐으며, 저녁 8시부터는 2부 예술제가 열렸다. 이날 예술제에는 군 입대한 샤이니 리더 온유를 제외한 샤이니 민호, 키, 태민과 소녀시대 태연, 윤아, 레드벨벳 예리 등이 참석했다. '빛이나'는 지난 1월 발매된 종현의 유작 앨범 '포에트(Poet) ᛁ 아티스트(Artist)' 수익금을 기반으로 한다. 재단은 종현이 쓴 노래 저작권료로 활동과 상담 지원 등을 통해 젊은 예술인을 돕고 있다.



절친한 동료 아이유는 지난 1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그리운 사람을 위해 부르겠다"며 세트리스트에 없던 곡 '우울시계'를 불렀다. '우울시계'는 종현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SNS에서도 팬들이 종현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게재하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1990년생인 종현은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한 후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루시퍼' '줄리엣' '링딩동' '드림걸' '에브리바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2015년에는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싱어송라이터로서 자리매김했으며 2014년부터 2017년 4월까지 MBC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 진행을 맡으면서 소통, 많은 청취자들을 위로했다.



그러나 2017년 12월 18일 평소 우울증을 앓은 종현은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7세 청년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환한 미소에 감춰져 있던 아픔에 동료들과 팬, 대중들은 함께 슬퍼했다. 무엇보다 K팝을 대표하는 그룹 샤이니가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또 솔로 아티스트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보여줬던 종현이기에 전세계 K팝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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