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아들 송준평 발언 사과 “엑소 팬뿐 아니라 영화 팬들에게도 죄송”

입력 2018-12-18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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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아들 송준평 발언 사과 “엑소 팬뿐 아니라 영화 팬들에게도 죄송”

배우 송강호가 아들 송준평(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송준평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엑소 팬들, 댓글 테러 적당히 하자”고 메시지를 남겼다. 송준평과 엑소의 연결고리는 19일 동시 개봉하는 두 작품. 아버지 송강호의 주연 영화 ‘마약왕’과 엑소 도경수의 주연 영화 ‘스윙키즈’는 19일 나란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송준평은 ‘마약왕’에 대해 댓글 테러한 누리꾼들을 엑소 팬들로 단정 지은 듯 했다.


비난이 일자 송준평은 18일 “짧은 생각으로 경솔한 글을 올렸다. 엑소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송강호는 이날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마약왕’ 인터뷰에서 아들의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송강호는 “나도 사과드린다. 아들도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알고 사과했다. 다시 한 번 엑소 팬뿐 아니라 영화 팬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털어놨다.

동시기 개봉하는 ‘스윙키즈’와 DC 영화 ‘아쿠아맨’ 등과의 경쟁과 관련해서는 “성수기다 보니 많은 작품이 개봉한다. 우리 작품도, 경쟁작들도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 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송강호는 극 중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으로 변신했다. 마치 ‘송강호 연기 종합세트’처럼 그의 다채로운 열연을 볼 수 있는 ‘마약왕’은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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