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남’ 마이클 리 “스탠퍼드 의학과 입학, 열정 없어서 포기”

입력 2018-12-18 2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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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의사가 되는 걸 포기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는 뮤지컬 배우 함연지, 마이클 리가 출연했다.

마이클 리는 “아들이 두 명 있는데 퍼즐 푸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라며 “한국어를 잘 못해서 걱정이다”라고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스탠퍼드대학교 의학과 출신인 마이클 리는 “우리 가족 중에 내가 가장 공부를 못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이클 리의 형은 소아과 의사이며 누나는 미국 국립 공원에서 근무 중이라고.

마이클 리는 “스탠퍼드에 들어갔을 때 진로에 대해서 깊이 생각을 하지 못했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의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열정이 없어서 진로를 변경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적부터 가족들이 음악을 좋아했다. 형이 연출을 하고 누나와 내가 배우가 돼서 뮤지컬을 만들며 놀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마이클 리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 오디션 당시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고 말했다.

함연지와 마이클 리는 출연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뮤지컬계 대표 뇌섹남녀다. 뮤지컬 배우이자 국내 굴지의 식품업체 오뚜기 창업주의 손녀 함연지는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 내 예술계 1위 대학인 뉴욕대학교 티시예술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재원. 마이클 리는 명문 스탠퍼드대학교 의학과에서 심리학을 전공, 3년만에 조기 졸업했으며 뮤지컬 배우들의 꿈의 무대인 브로드웨이를 거친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황태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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