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월, 방탄소년단이 돌아온다

입력 2019-03-1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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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팬을 겨냥한 새 앨범을 4월 중순 발표한다. 스포츠동아DB

■ 새로운 시리즈로 컴백하는 방탄소년단

5월 컴백 계획보다 일정 앞당겨져
앨범 작업 막바지…곧 뮤비 촬영
올해는 빌보드 본상 수상 가능성


드디어 돌아온다. 방탄소년단이 또 한 번 ‘세계 최고 보이그룹’의 위상을 떨칠 기세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4월 중순 전 세계를 무대로 컴백한다. 지난해 8월 정규 3집 리패키지 앨범 이후 8개월 만이다. 10일 가요계에 따르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조만간 이들의 정확한 컴백 날짜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방탄소년단은 애초 5월경 컴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팝의 본고장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겨냥한 앨범을 선보인다는 계획에 따라 일정을 조율한 끝에 4월 중순 컴백 일정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현재 막바지 앨범 작업에 들어갔고, 이번 주 안으로 타이틀곡을 포함해 수록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은 여러 모로 전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선보인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를 완결한 후 이번에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일 것인지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호기심이 크기 때문이다. ‘자신을 사랑하라’ ‘목소리를 내라’는 등 독특한 세계관을 담아 음악을 선보였던 이들이 이번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이 새롭게 써 나갈 기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두 번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앨범을 통해 단일 음반으로는 최고치인 220만 장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 최근 국제음반산업협회가 선정한 ‘세계적인 가수’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들은 새 앨범을 통해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 본상 수상 가능성도 키우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또 빌보드가 지난해 12월 한 해를 정리하면서 발표한 ‘톱 아티스트’ 차트에서 8위에 올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톱 댄스/일렉트로닉 아티스트’, ‘톱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톱 핫 100 아티스트’, ‘톱 빌보드 200 앨범’ 등 본상 부문을 수상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에도 마찬가지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5월4일 미국 LA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를 시작해, 5월1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하는 일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의 팬 1만여 명은 10일 서울시청 광장에 모여 공연 영상을 관람하고, 2080개의 QR코드를 찾는 ‘아미피디아’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한편 10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1만여 명의 방탄소년단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이벤트가 펼쳐졌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의 공연 영상 등을 관람했다. 이날 이벤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1일부터 서울을 비롯해 미국 LA, 뉴욕,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국내외 7개 도시에서 배포한 2080개의 QR코드를 팬들이 찾아내는 ‘아미피디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아미피디아’란 방탄소년단의 공식 팬클럽인 ‘아미’와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합성어로, 방탄소년단의 활동상을 담는 디지털 기록 저장소를 뜻한다. QR코드 2080개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2013년 6월13일부터 ‘아미피디아’ 시작일인 2019년 2월21일까지 2080일을 상징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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