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X김지민, 웃기는 언니들 센스있는 커플샷 [화보]

입력 2019-04-26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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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X김지민, 웃기는 언니들 센스있는 커플샷 [화보]

‘뼈그맨’ 홍현희, 김지민이 커플 화보로 뭉쳤다.

끼 많고, 흥 넘치는 개그맨 절친 홍현희와 김지민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커플 화보 촬영을 했다. 홍현희는 SBS공채 개그맨, 김지민은 KBS공채 개그맨으로 ‘나래바 크루’로 통하기도 하는 이들은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

홍현희는 김지민에 대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동생이자, 개그맨 선배다. 굉장히 털털하고 좋은 친구”라고 말했고, 김지민은 홍현희에 대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개그맨 세 명 중에 한 명이다. 그냥 걷고 숨만 쉬는 것만 봐도 웃긴다. 같이 있어도 보고 싶은 존재다. 적막이 흘러도 어색하지 않은 사람, 남자들이 말하는 ‘불X친구’ 같다”고 밝혔다.

홍현희와 김지민은 인터뷰를 통해 각기 다른 일과 사랑, 결혼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제이쓴과 결혼 후, 인생의 가장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홍현희는 “행복해서 불안할 정도”라며 “남편은 내 인생 파트너이자 개그 파트너이기도 하다. 나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끌어내면서 내가 너무 과하면 적당한 선에서 끊어 주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유머 센스가 많은 친구”라고 밝혔다.

평소 넘치는 자신감과 높은 자존감을 보였던 홍현희는 “개그맨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외모 지적 받을 일이 많아졌다. 멘탈이 흔들린 적도 있다. 그러다 마인드 트레이닝을 했다. 누가 ‘못 생겼다’고 하면 ‘맞아요, 못 생겼지만, 앞으로 더 못 생겨질 거예요. 못 생긴 애들 중에 1등이 될거에요’ 라고 답하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스스로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지금은 남편이 저보고 ‘나나랜드’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할 정도” 라고 말했다.

15년차 개그맨 김지민은 여전히 녹화장에 들어가면 설렌다. “녹화 들어가기 전에 마이크를 찰 때 그 긴장감이 좋고 설레서 심장이 뛴다. ‘이 소리가 더 이상 안 들리는 순간이 오면 슬프겠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일과 사랑 중에 하나만 택하라면 지금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평소에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 탓에 유튜브나 책을 보며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그녀는 “누군가에게 제 얘기 할 기회가 있을 때 자주 하는 말이 ‘꿈을 갖지 말라’다. 꿈을 가지면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확 줄어드니까. 꼭 모두가 한 우물을 파고, 뭐 하나를 유별나게 잘 할 필요가 있나? 그냥 그때 그때 관심있는 걸 본인이 즐길 수 있을 정도로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개그맨 활동을 하면서 외모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묻자 “처음엔 좀 힘들었다.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이 많았던 것 같다. ‘쟤는 왜 개그맨이 예쁜 척을 해?’같은 애기를 많이 들었다. 그 시선을 깨는데 정말 긴 시간이 걸렸다. 언젠가 ‘얘는 얼굴만 봐도 웃겨’랑 ‘예쁜데 웃기기까지 하네’라는 댓글을 봤을 때 너무 좋아서 울컥한 적이 있다. 누군가 기사 제목이나 댓글에 ‘개그맨 치고 예쁜’, ‘개그맨 중 탑 미모’같은 말을 쓰면 내가 반응하기도 전에 누리꾼들이 알아서 그런 문구를 비판해주기도 한다”고 답했다.

홍현희와 김지민은 현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제공 = 코스모폴리탄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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