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중반부→후반부 ‘언니는 살아있다’, 시청률 반등 이룰까(종합)

입력 2017-06-28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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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중반부→후반부 ‘언니는 살아있다’, 시청률 반등 이룰까(종합)



‘언니는 살아있다’의 전개가 중반부로 접어들었다. 매 회마다 충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을 헤어나올 수 없는 블랙홀에 빠트리고 있는 ‘언니는 살아있다’. 앞으로의 내용이 더욱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후반부에서 시청률 대박이라는 꿈을 이뤄낼 수 있을까.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김다솜, 이지훈, 조윤우가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장서희는 “체감 시청률은 높은데, 체감만큼 전체 시청률이 안 오르는 부분이 있어서 아쉽더라. 지금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모처럼 밝고 순수하고 코믹한 캐릭터를 처음 하는데 정말 재미있다. 그리고 동생들이 굉장히 힘들다. 울고 복수하는 것 때문이다. 근데 나는 설정이 코믹이라 즐거워서 어쩔 때는 동생들에게 미안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아내의 유혹’에 이어 ‘언니는 살아있다’로 두 번 김순옥 작가와 호흡하는 장서희는 “김순옥 작가님과 일을 했을 때가 2009년이었다. 그때보다는 지금 채널이 더 많이 생겼다. 그리고 이젠 많이 봐왔던 내용이고, 그러니까 작가님도 어떤 장치가 더 있으실 것 같다. 또 작가님 특유의 장점은 뒷심이 강하다는 거다. 그리고 내용을 다 풀어내지 않은 상태고, 더 많은 내용이 있어서 시청률이 아쉽지만 더 기다리면 작가님 특유의 매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 같다”고 후반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어 다솜은 “밖에 나가는 때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고, 반응이 정말 빨리 오더라. 드라마를 많은 분들이 봐주신다는 걸 체감하는데 시청률이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더 놀라운 전개가 펼쳐질 것 같다. 이런 재미있는 스토리에 대해서 기대를 많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모두 열심히 촬영하고 계시니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다솜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맡은 악녀 캐릭터에 대해서는 “양정아 선배님 그리고 손여은 캐릭터와 내 캐릭터는 악녀라는 큰 느낌이 비슷하지만 나는 20대의 젊은 악녀에 포커스를 맞췄다. 감독님, 작가님과 수시로 디테일에 대해 상의를 하면서 소통하려고 하고 있다. 아이디어도 많이 주고받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초반에 설정해놓은 거짓말들이 밝혀지지 않았고, 이제 후반전부터 시작이라고 생각이 든다. 앞으로 촬영할 내용을 중점으로 제 2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건 방송으로 봐달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오윤아는 “김순옥 작가님 작품이 단순할 것 같지만 표현하기 어려운 작품이라 생각한다. 배우들이 잘 표현을 하면 절대 막장이 아니다. 연속극에서 이렇게까지 표현을 할 수 있냐 생각할 정도로 설득력이 있다. 이번 작품의 캐릭터의 대사나 감정 포인트가 잘 살아있어서 연기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그래서 작가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다”고 촬영을 하면서 느끼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이날 이지훈은 김주현을 사이에 두고 조윤우와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는 것에 대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셋이 모이면 윤우가 밝게 분위기를 유도한다. 앞으로 삼각관계에 있어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게 없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언니는 살아있다’를 촬영을 하면서 걸그룹 씨스타의 해체를 알렸던 다솜은 “씨스타 해체에 대한 건 올해 초부터 멤버들끼리 의견을 주고 받고 있었다. 드라마는 3월부터 들어갔다. 마음의 정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제 7년이라는 시간은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연기를 하는 와중이라 마무리 할 여유가 없이 드라마에 집중을 해야 해서 힘들었다. 그래도 집중을 하는 데에 있어서는 작품이 절실하고 너무나 원했고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에 집중을 흐트러트리지 않고 마무리를 했다”며 “각자의 길에 집중할 시기라고 생각했다. 사이도 좋았다. 걱정할 불미스러운 일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원해서 길을 걸을 시기이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서희는 “마지막에 세 여자의 해소는 있을 것 같다. 또 그러면서도 어떻게 보면 코믹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니, 그런 부분들과 세 여자가 합세해서 복수를 하는데 그런 부분도 있을 거다. 뒤로 갈수록 내용들이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언니는 살아있다’의 지금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은 14.8%. 중반부까지 꾸준히 달려온 이야기의 꼬인 실타래가 후반부로 갈수록 실마리를 풀어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에 ‘언니는 살아있다’의 시청률이 상승곡선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45분 2회 연속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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