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J, ‘프듀’가 낳은 또 다른 ‘괴물신인’

입력 2018-01-20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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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BJ. 사진제공|페이브엔터테인먼트

활동 기한이 정해져있는 시한부 그룹이라고 무시하면 안 된다. 6인조 프로젝트 그룹 JBJ가 예상을 뛰어넘는 시선을 모으고 있다.

JBJ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탈락한 연습생들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지난해 10월 팬들에 대한 요청에 힘입어 데뷔했다.

당시 이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지만 각기 다른 회사의 연습생 등 이유로 데뷔일로부터 7개월로 기한을 정하고 임시로 활동해왔다.

이런 한계 속에서도 JBJ를 향한 팬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우승자들로 이루어진 그룹 워너원 못지않다.

1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쇼케이스에도 이른 시간부터 100여 명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지난해 데뷔 후 3개월 만에 컴백한 것도 이들의 초고속 상승세를 대신 설명해준다. 당시 데뷔 앨범도 신인그룹답지 않게 15만 장이 팔렸다. 일본, 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등 아시아권 팬미팅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JBJ의 미니 2집 ‘트루 컬러스’ 재킷 이미지. 사진제공|페이브엔터테인먼트


2월3~4일 서울 올릭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치는 첫 단독 콘서트 ‘정말 바람직한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입장권은 지난해 12월28일 예매 시작 1분 만에 7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하지만 JBJ의 활동 기한이 4월로 다가오면서 팬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다. 이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페이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활동 기한을 연장해 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잇따르고 있고, 멤버들 역시 같은 바람이다.

이날 쇼케이스에 참석한 이들은 “멤버들과 팬 모두 조금이라도 더 함께 오래하고 싶다”며 “회사와 좋은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니 2집 ‘트루 컬러스’를 발표하고 각종 음악프로그램 출연 등 활동을 시작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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