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프라이스 상대로 적시 2루타… 2G 연속 장타 폭발

입력 2015-04-01 0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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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한국 최고의 유격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침체됐던 타격감이 살아나는 것일까?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 역전 적시 2루타를 때리며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 위치한 조커 머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15 그레이프후르츠리그 원정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4타수 1안타를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171에서 0.179로 소폭 상승했다.

이는 2경기 연속 안타이자 장타. 앞서 강정호는 지난달 30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2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한 바 있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서 디트로이트의 ‘최정상급 왼손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와 함께 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팀이 1-1로 맞선 4회초 2사 3루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첫 타석에서 아쉬움을 남긴 강정호는 프라이스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기록했다. 이 타점으로 팀은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강정호는 후속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2점 홈런이 터지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순식간에 4-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강정호는 세 번째, 네 번째 타석에서 모두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안타는 뽑아내지 못했다. 강정호는 8회말 시작과 함께 대수비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역전 적시 2루타 등 활발한 타격을 선보이며 디트로이트에 7-3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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