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윤 “우울증 치료 중…죄송하다”…유승준 발언 2차 사과

입력 2015-05-30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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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윤 “우울증 치료 중…죄송하다”…유승준 발언 2차 사과

엠씨 더 맥스 멤버 제이윤이 거듭 사과했다.

제이윤은 3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말 바꾸는 거 무서운 거 알았고, 모든 분께 정말 이해 못 할 글 올려 죄송합니다. 제 존재를 잘 알며 제가 얌전히 살아야 할 사람, 그리고 진심으로 욕심은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저도 더이상 할 말이 없고 제 이름은 윤재웅입니다. 국적은 한국뿐이며, 이 상황보다 더한 상황들을 언급하고 싶었던 제 욕심이었습니다. 어떤 식으로 와전을 한다 해도 전 죄송할 뿐이며, 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포기한 게 잘 난건 줄 알았고, 이렇게 살다 보니 병만 생기고 저 말씀 하시는 우울증으로 병원도 다니고 있습니다. 비록 인정 못 받는 공익이란 거 알지만, 그룹을 위해 다녀왔으며 방송인을 접고 음악·작곡인으로만 살고 싶어서 노력했지만, 제 마음대로 되는 일 없는거 잘 알지만서도 인간이다 보니 나름 열심히 도덕적으로 살았다는 생각에 제 자신을 모르고 올렸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제이윤은 “(저는) 관심주의자 아닙니다. 음악만 하고 싶습니다. 작곡만 하는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제이윤은 오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외국인을 입국시켜주지 않는 고집스러운 한국이나, 우리는 또 다를 것이 무엇일까. 기사도 웃기고 댓글도 웃기고, 나라도 웃길 뿐. 입국금지를 이렇게 기사화해야 할 만큼 감추고 싶은 추잡한 여기는 대체 무엇인가”라고 적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유는 앞서 13년 만에 인터넷 방송을 통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유)을 옹호하는 듯한 그의 발언 때문이다. 이에 제이윤은 29일 장문의 글로 한 차례 사과했고, 이날 또다시 사과의 글을 올렸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19일 이에 이어 27일 오전 2차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금 논란 등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지는 동시에 지난 방송과 유사한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는 욕설 등이 담긴 방송사고가 발생하면서 여전히 여론은 냉담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이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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