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고’ 7살 아들에게 알리는 엄마의 죽음, SNS에서 감동 전파

입력 2015-06-30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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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미사고-7살 아들에게 처음 알리는 엄마의 죽음’ 편이 SNS에서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어 화제다.

‘미사고-7살 아들에게 처음 알리는 엄마의 죽음’ 편은 방송 이틀만에 재생수 2백 30만건 이상, 좋아요 12만 3000건, 공유 4만 1000여 건(30일 오후 4시 기준)을 기록했다. (해당 영상 https://www.facebook.com/misagoproject/videos/429928750521136/?fref=nf)

동영상은 지난주 28일 ‘미사고‘ 8회에서 방송된 내용으로 7살 아들에게 엄마의 죽음을 고백하는 아빠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아빠 배수현(46) 씨는 5개월 전 유방암으로 아내를 떠나보내고 7살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다. 아들 여명 군에게 엄마의 죽음을 차마 알릴 수 없어 엄마가 중국으로 치료를 받으러 갔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여명 군은 엄마가 인사도 없이 갑작스럽게 자신을 떠나간 것을 힘들어 하고 있었다.

동영상에서는 아빠가 여명 군에게 엄마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아들과 함께 엄마에게 영상편지를 전한다. 눈물을 꾹 참으며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여명 군의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눈물이 뚝뚝 흐른다’, ‘36살인 나도 엄마가 안계시는 걸 상상할 수 없는데 의젓한 여명이가 대단하다’, ‘여명이가 행복하길 바란다’ 등 다양한 댓글로 감동을 전했다.

한편, 개그맨 김국진과 아나운서 출신 이지애가 MC를 맡은 채널A 신규 예능 프로그램 두근두근 카메라 ‘미사고’는 일반 시민과 연예인을 대상으로 쉽게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과 사과, 감사의 표현을 깜짝 이벤트로 풀어주는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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