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가슴 아픈 가족사 공개 “아버지 원망하는 힘으로 살았다”

입력 2015-07-03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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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이 아버지를 원망하는 힘으로 살아온 과거사를 털어놓는다.

허지웅은 7월 4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감정의 골이 깊은 주인공 부녀(父女)에게 자신의 뼈아픈 경험을 담은 조언을 던진다.

허지웅이 11회 녹화에서 주인공의 아빠가 사이좋은 부녀의 모습이 부러워 가족들이 나오는 방송을 즐겨본다고 말하자, 자신도 방송을 보면서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가슴아픈 사연을 밝혔다.

허지웅은 "'아빠를 부탁해'를 보면서 아버지가 없어서 운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아니라, 해은이와 아버님처럼 저랑 아버지랑 사이가 굉장히 안 좋다"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 때부터 아버지랑 떨어져 살아왔고, 한 번도 원조를 받아본 적 없다"며 "젊은 시절 오랜 세월동안 아버지를 원망하는 힘으로 살았다"고 가정사를 밝혔다.

허지웅은 특히 주인공 부녀(父女)가 자신처럼 후회하는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진심 가득한 조언을 건네 코끝을 찡하게 했다.

제작진 측은 “허지웅의 진솔한 이야기에서 출연자 가족들의 관계가 회복됨을 바라는 마음이 느껴져 모두가 귀 기울이며 공감했다”며 “매회 뇌리에 꽂히는 조언들로 화제가 되고 있는 허지웅이 또 어떤 활약을 펼쳤을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4일 오후 8시45분 방송.

사진|SBS 제공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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