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미사고’ 생계형 아나운서 윤영미, 남편 빚 고백에 당황

입력 2015-07-03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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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의 남편이 예상치 못한 발언을 했다.

남편 황능준 씨는 최근 진행된 채널A ‘미사고’ 녹화에서 아내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20년의 결혼생활 동안 사업 실패, 전업주부 생활, 목회자로의 전향 등 때문에 아내 윤영미에게 생활비를 제대로 주지 못한 황 씨. 그는 과거 남의 말만 듣고 주식에 투자 했다가 실패하며 본의 아니게 아내를 ‘생계형 방송인’으로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녹화 중 황 씨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섭외해 아내 윤영미를 초대했다. 주식 투자를 했던 게 성공했다며 초호화 여행을 제안했다. 그러나 행복한 단꿈에 젖어 있을 시간도 잠시 식당 안으로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다짜고짜 황씨가 빌려간 5000만 원을 갚으라고 했다.

17년 동안 무급이었던 남편을 뒷바라지하며 ‘생계형 아나운서’ ‘유부녀 가장’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까지 마음고생한 윤영미. 그가 이 소식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5일 저녁 8시 20분 채널A에서 공개된다.

한편, 개그맨 김국진과 아나운서 출신 이지애가 MC를 맡은 채널A 신규 예능 프로그램 두근두근 감동 카메라 ‘미사고’는 일반 시민과 연예인을 대상으로 쉽게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과 사과, 감사의 표현을 깜짝 이벤트로 풀어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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