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회의원, XX파티 동영상 유포… 인종차별 발언까지 ‘충격’

입력 2015-07-28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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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상원 현직 부의장의 섹스파티 동영상에 유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은 지면과 홈페이지를 통해 시웰 부의장의 섹스파티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창녀 두명과 옷을 벗은 시웰 부의장이 등장한다.

시웰 부의장은 코카인을 흡입하다 창녀들에게 아시아 여자들은 모두 창녀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 "그것(순진한 인상과 창녀라는 점)은 정말 멋진 조합이지 않아"라고 말한다.

이어 "오늘밤 생각지도 못한 몇 명의 작고 어린 멋진 아시아 여성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염려마라"고 전한다.

창녀 중 한 명이 "아시아 여자의 어디가 좋으냐"고 묻자 그는 "때때로 지하철을 타고 런던을 돌아다닐 때면 그들이 날씬하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 꽤나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웰 부의장은 자신의 동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27일 부의장직에서 전격 사임했다. 이날 프랜시스 더수자 영국 상원의장은 시웰 부의장의 행위에 대해 "충격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경찰에 긴급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각국 언론을 통해 파문은 전세계로 확산 중이다.

한편 더 선에 따르면 시웰 부의장은 1974년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정치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가 선거에 승리해 정권을 잡으면서 스코틀랜드 담당 국무위원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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