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아보세’ 이상민, 번데기-닭발 요리 척척 ‘요도남 등극’

입력 2015-07-31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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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상민이 ‘요도남’으로 등극한다.

1일 방송되는 ‘잘살아보세’ 에서는 이상민이 홍천가족들을 위해 번데기와 닭발 요리를 준비한다. 번데기를 처음 본 탈북미녀들은 “북한에서 번데기랑 닭발은 안 먹는다. 절대 안 먹을 것”이라며 완강한 태도를 보인다.

이상민은 탈북미녀들의 반발에 굴하지 않고 번데기밥과 번데기탕, 매운 불닭발까지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낸다. 예상 외로 불닭발 요리는 홍천가족들에게 폭풍적인 인기를 끌며 “맵지만 맛있다”, “중독성 있는 맛” 등 좋은 평가를 받지만 번데기 요리에는 아무도 손대는 사람이 없었는데….

탈북미녀 송이는 용기를 내 처음으로 번데기를 시식한다. 송이는 “오리머리 요리보다 100배는 맛있다. 고소하다”며 번데기 접시를 들고 다니며 탈북미녀들에게 권하는 ‘번데기 전도사’가 된다. 이어 번데기에 도전한 탈북미녀 서윤도 “생각보다 껍질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다. 씹으면 씹을수록 콩 맛이 난다”며 계속해서 번데기를 먹어 이상민을 뿌듯하게 한다.

한편, 은하는 탈북미녀들을 위해 열심히 요리해주는 이상민에게 “이상민 오빠는 멋진 요도남이다. 요리하는 도시 남자라는 뜻”라고 말해 이상민을 당황하게 만든다. 이상민은 “남자에겐 다 요도가 있다. 요도남이라는 말은 함부로 쓰지 말라”며 너스레를 떨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1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공개된다.

채널A ‘잘 살아보세’는 남한 남자와 북한 여자가 가상의 가족을 이뤄 서로 다른 남북의 생활방식을 체험해보며 살아가는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남한 대표 남성으로는 최수종, 권오중, 이상민, 남자 아이돌 그룹 ‘B.I.G'의 멤버 벤지가, 북한 대표 여성으로는 탈북 미녀 신은하, 김아라, 한송이, 이서윤이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 밤 9시 30분 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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