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슈틸리케 감독 “수비진 활약이 승리 요인”

입력 2015-08-03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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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5 동아시안컵 중국전에서 완승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탄탄한 수비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각)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중국과의 2015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전반부터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를 취했다. 또한 역습 위주로 경기를 펼친 중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잘라내며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전반 45분, 김승대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이재성이 개인기를 통해 수비수를 제친 뒤 정확한 패스로 문전의 김승대에게 연결했다. 패스를 받은 김승대는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한국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후반 12분, 우측에서 볼을 잡은 이재성이 중앙으로 침투하는 김승대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김승대는 욕심 부리지 않고 왼쪽에서 쇄도하던 이종호에게 패스했다. 이종호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재치 있게 골키퍼를 제친 뒤 추가골에 성공했다.

경기 직후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좋은 방햐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승리 요인으로 수비를 꼽았다. 그는 “수비진에서 잘해줬다. 초반부터 수비라인을 끌어올린 것이 상대를 몰아붙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슈틸리케 감독은 일본전에 대해 “일단 오늘 상당히 무더운 날씨 속에 경기를 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해봐야겠다”며 “훈련을 지켜보면 일본전에는 누가 나온다 하더라도 잘해주리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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