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공개’ 고영욱, 모자이크 처리돼 등장… 굴욕적

입력 2015-08-03 2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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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공개’ 고영욱, 모자이크 처리돼 등장… 굴욕적

‘전자발찌 1호 연예인’ 고영욱이 방송에서 불라인드 처리됐다.

3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는 ‘대박 썸머송’이 소개된 가운데 룰라의 ‘3!4!’가 10위로 선정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룰라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고영욱의 모습이 함께 화면에 노출됐다. 그러나 그의 모습은 뿌옇게 처리돼 얼굴을 알아볼 수 없도록 조치됐다. 이는 그가 성폭력에 관한 범죄 혐의로 방송출연 금지 처분을 받은 결과에 따른 것이다.

앞서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대법원은 2013년 12월 고영욱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형 등을 선고했다.

이어 그는 지난 10일 출소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굴욕적인 꼬리표가 따라 붙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성범죄자알림e에는 고영욱이 검색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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