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선안방 스캔들-칠거지악2’ , 조선시대 에로티시즘를 만나라

입력 2015-10-07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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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적이고 엄격하게 유교윤리로 통제되던 시절, 작은 사랑방에서 피어나는 조선시대의 에로티시즘을 만나라!

영화 ‘조선안방 스캔들-칠거지악2’이 10월 22일 개봉한다. 조선시대의 이혼사유의 근본이 되는 '칠거지악'을 통해 바라본 조선시대 부부상을 다룬 이 영화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돼 칠거지악 음행, 질투, 무자, 도절을 다루었던 첫 번째 이야기에 이어서 악질, 구설, 불순구고를 다룰 예정이다.

모든 생활의 규범과 의식이 유교의 가르침을 따를 것을 강요 받던 시절, 일부다처제가 허용되고, 남존여비의 관념이 철저하여 성적으로도 수동적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영화 ‘조선안방 스캔들-칠거지악2’에서는 부부관계에 적극적인 부부들이 출연해 조선시대의 부부생활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시켜줄 예정.

특히나 사회적으로 체통을 지키고 절개를 지키기를 강요 받는 사회에서 벌어지는 과감한 정사씬은 남성들의 판타지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농밀한 에로틱 사극 <조선안방 스캔들-칠거지악2>는 오는 10월 22일 개봉예정이다.

조선시대 마누라 잡는 칠거지악!
전혀 유교적이지 못한 그녀들의 발칙하고 은밀한 부부생활이 공개된다!
<조선안방 스캔들-칠거지악> 그 두번째 이야기!


다섯 번째 이야기:악질

가난하지만 금슬 좋은 부부 경환과 양순. 없는 살림살이에 자꾸만 부동산에 손을 대던 경환은 결국 대박을 터트린다. 이제 살림살이가 좀 나아지려나 싶은 찰나, 양순은 그간의 마음 고생으로 큰 병을 얻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남편 경환이 첩을 들이기까지 한다.

이윽고 첩 은채가 임신을 하게 되고 남편 경환의 관심은 온통 은채에게 쏠리게 된다. 양순은 분을 참지 못하고 임신한 은채에게 상해를 입히는데...


여섯 번째 이야기:구설

형 대식과 동생 은호는 사대부 후손의 양반가문이지만 몰락하여, 동생 은호가 부잣집 양인 출신의 다은을 아내로 맞이했다. 윤호는 잠자리에서 그녀는 사랑하지만 가문에 걸맞지 않는 아내 다은의 경거망동한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사실 점잖은 선비처럼 보이는 형 대식은 사실 하인 방울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입이 가볍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다은은 결국 이 사실을 형수 정란에게 누설하게 되고, 결국 정란은 자살하게 된다. 이로 인해 대식이 술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되고 윤호에 집안은 엉망이 되는데…


일곱 번째 이야기:불순구고

가난한 양반집 자식인 범수는 계속 과거에 낙방하고 있다. 어느 날 가난해서 늙은 대감에게 팔려가는 길에 도망쳐 울고 있는 은심을 발견하고 집에 데려와 혼인을 한다. 하지만 범수의 어머니는 가난한 집의 딸인 은심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던 중 범수에게 반한 부자 미망인 연실이 첩으로 들어오게 된다. 재물을 앞세워 시어머니 옥부인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한 연실은 은심을 핍박하고 옥부인은 한 술 더 떠서 은심을 핍박하는데 범수와 은심의 갈등은 깊어져만 가는데…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주)케이알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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