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김성균·성유리, 문자로 “사랑해” 보냈더니 배우들의 반응은?

입력 2015-10-13 1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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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김성균·성유리, 문자로 “사랑해” 보냈더니 배우들의 반응은?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감독 전윤수·제작 타임박스엔터테인먼트㈜)의 배우들이 동료 스타들에게 직접 전한 고백한 메신저를 공개해 화제다.

지진희, 성유리, 김성균은 평소 동료와 친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쑥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한편, 고백을 받은 스타들의 각양각색 다채로운 반응들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지진희는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현주와 박한별에게 ‘사랑해’란 고백을 전했다. 이에 김현주는 ‘이거 무슨 테스트냐?’, ‘낮술 했냐’ 등의 무뚝뚝한 답변으로 평소 두 사람의 격의 없는 친분을 가늠케 했다.
박한별은 ‘싱글 쳤어요?’ 등의 반응으로 여성스러운 이미지와 달리 소탈한 면모를 보여줌과 동시에 지진희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대한 친근함과 경계심을 동시에 보여줘 눈길을 끈다.

최근 ‘베테랑’, ‘암살’에서 활약을 펼친 배우 진경은 ‘잘못 보내신듯?’, ‘헐’이란 답변으로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한 답 메시지로 웃음을 자아냈다. 메신저 고백 이후 지진희는 세 여배우들에게 고백의 이유를 밝히자 다들 하나 된 마음으로 경품 여부를 물어 도도한 여배우 이미지에 정반대되는 친근한 면모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김성균은 평소 호형호제하고 지내는 곽도원에게 살가운 사랑 고백을 전했다. 곽도원은 김성균과 함께 주로 냉철한 범죄자 역할을 도맡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 배우이다. 하지만 김성균의 애교 섞인 고백에 처음에는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오야~~~^^’라며 다정하게 그의 사랑 고백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고마해라 마이무따’며 사투리뿐 아니라 ‘싸랑’이라는 담백하지만 애정이 가득 담긴 사랑 고백을 남겨 기존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응답하라 1994’의 단체 메신저에도 담백한 사랑을 고백한 김성균에 아이돌 B1A4의 멤버 바로는 ‘저도요’라며 담담하게 마음을 표했지만 손호준은 애교 가득한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저두 사랑해요~’라고 답해 평소 쑥스러움 많던 성격과 달리 살가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에 김성균은 ‘넌 꺼져!’ 라고 놀리듯 답하자 손호준 역시 ‘난 왜요!!’라고 응수해 두 사람의 스스럼없는 친분을 고스란히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응답하라 1994]에서 그와 러브라인을 그렸던 아이돌 타이니지의 멤버 도희는 ‘사랑합니다 보고싶습니다’라고 진솔한 고백으로 답해 두 사람의 여전한 친분과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렇듯 김성균은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도 배우들과의 여전한 친분을 자랑함과 동시에 평소 동료들과의 유쾌한 메신저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단답형의 장난 섞인 고백으로 어색함을 숨기려 했던 앞의 두 배우와는 달리 성유리는 진심 가득한 장문의 고백 메시지로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가수로 활동하던 때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우정을 쌓아온 가수이자 배우 이정현을 향한 애교 섞인 사랑 고백을 전했다. 이에 성유리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감동 받은 이정현 역시 애정이 가득 담긴 장문의 고백으로 답해 평소 성유리에 대한 고마움과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추후에 다시 성유리에게 연락을 한 이정현은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의 ‘VIP 시사회 때 모든 스케줄을 다 정리해서라도 꼭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남기며 돈독한 우정을 보여줬다.

이렇게 동료들을 향한 배우들의 진솔한 고백 메신저를 공개한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다양한 고백 스토리를 통해 뜨거운 우정, 애틋한 사랑, 가슴 먹먹한 가족애 등 다채로운 감동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커플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지금까지 너무도 당연해서 잊고 있었던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시에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바꾸는 고백의 기적을 선보이며 가슴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10월 29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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