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걸그룹 ‘4대 여제’의 질주가 무섭다

입력 2016-02-0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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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드벨벳-마마무-여자친구-트와이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동아닷컴DB

레드벨벳과 마마무, 여자친구, 트와이스가 차세대 걸그룹의 ‘4대 여제’로 주목받고 있다.

2014~2015 데뷔한 이들은 데뷔 1년 안팎의 짧은 기간에 정상의 자리에 오르며 걸그룹 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레드벨벳은 작년 9월 데뷔 1주년에 낸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덤덤’으로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정상급 걸그룹’이란 시장의 ‘인증’을 받았다. 미국 빌보드 월드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작년 1월 데뷔한 여자친구도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로 2일 SBS MTV ‘더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데뷔 1년 만에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면서 ‘1위 가수’란 수식어를 갖게 됐다.

작년 6월, 데뷔 1주년을 맞아 내놓은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음오아예’로 ‘더쇼’ 등 음악방송에서 1위를 두고 경쟁하며 정상권을 위협하는 ‘신흥강자’가 됐다.

여성팬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마마무는 꾸준히 상승세를 타왔고, 팬덤도 더욱 커진 것을 감안하면 26일 발표하는 새 앨범으로는 음악방송 정상에 오르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트와이스는 데뷔곡부터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며 단기간에 정상권으로 발돋움한 유망 걸그룹이다.

작년 10월 내놓은 데뷔앨범 타이틀곡 ‘우아하게’는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 1위 후보곡으로 선정되며 ‘대세’로 주목받았다.

데뷔 한 달 만에 앨범은 4만장이 판매됐고, ‘우아하게’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는 1500만회를 훌쩍 넘었다. 10개의 광고모델 계약을 맺는 등 ‘폭풍성장’을 보였다.

이들은 기존 걸그룹과 차별화한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관심을 모으며 팬덤을 확보해 왔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신예들의 성장속도와 세력 확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걸그룹 세대교체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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