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싸이 전민우 사망 “엄마, 다음 생에도 내 엄마가 돼줘” 뭉클

입력 2016-02-11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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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틀 싸이 전민우 사망. SBS ‘궁금한 이야기Y’ 화면 캡쳐

리틀 싸이 전민우 사망 “엄마, 다음 생에도 내 엄마가 돼줘” 뭉클

‘리틀 싸이’ 전민우 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 군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뇌간신경교종을 앓고 있는 전민우 군이 가족들과 이별 준비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당시 전민우 군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엄마 다음 생에도 내 엄마가 돼줘”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뇌종양의 일종인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은 전민우 군이 호흡곤란으로 연변 병원에 급히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뇌간신경교종은 생명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뇌간에 암세포가 생긴 것으로 수술을 하면 사망할 위험이 있어 치료가 불가능하다.

지난 2014년 전민우 군은 한국에서 치료를 받으며 종양 크기가 작아지면서 병세가 호전되는 듯 했지만, 지난해 5월부터 다시 병세가 악화돼 6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받은 끝에 사망했다.

전민우 군의 장례식은 10일 오전 10시 연길에서 엄수됐다.

사진=리틀 싸이 전민우 사망. SBS ‘궁금한 이야기Y’ 화면 캡쳐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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