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제보자 “연예인 스폰서 1000만원부터…터지면 핵폭탄”

입력 2016-02-13 2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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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스폰서’ 제보자가 충격적이 이야기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연예계 스폰서와 관련된 이야기가 다뤄졌다.

제작진은 한 제보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제보자는 “내가 제보해도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진 제보자의 말은 충격적이었다. 제보자는 “나는 의뢰를 한 사람도 알고 있고 의뢰를 받은 사람도 알고 있다. 증거자료 다 갖고 있다. 그 쪽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누구 누구 활동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말이 나온 그건 정말 빙산의 일각이다. 그런데 방송 하실 수 있겠느냐”고 거듭 물었다. 또 “내가 매장당할 수 있다. 내부자가 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

이후 그는 제작진과 만나 “이건 팩트다”라며 “이 친구는 미인대회 출신인데 포털에 치면 나온다. 가수다.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이 친구는 연예인 지망생. 나이도 어리다. 최근에 얘가 선택이 됐다”고 휴대전화를 보여주며 설명했다.

그의 휴대전화에 스폰서 리스트에는 수많은 연예인과 지망생의 프로필과 사진이 담겨 있다.

제보자는 “일단 의뢰인이 의뢰를 한다. 의뢰를 하면 어떤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럼 그런 스타일을 찾아서 말하면 된다”며 “포털에서 검색되는 분들은 1,000만원 부터 스타트다. 이 모든 것이 터지면 핵폭탄이다. 감당이 안 될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걸그룹 타히티 지수 측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최근 불거진 스폰서 제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타히티의 소속사 관계자는 “지금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 수차례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고 지수에게 SNS로 스폰서 제의를 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노이즈 마케팅이 절대 아니다”라며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제의를 한 것이다.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지수의 사건 담당 형사는 “지금도 수사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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